아이들에게 절대 해서는 안되는 부모들의 실수(feat.임영주 박사)

 

 

 

 

"엄마, 애들이 나 싫어해!" 자존감과 사회성을 키워주는 부모의 말이 있을까요? 자세히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러분께도 임영주 박사님의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도움이 되시라고 정리해서 공유드립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마음 아픈 순간 중 하나는 아이가 친구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죠. "엄마, 애들이 나 안 놀아줘", "애들이 나 싫어해"라는 아이의 말에 부모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아이의 어려움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과 부모가 가져야 할 태도를 살펴보시죠.

흔히 저지르는 실수: 판단과 평가 금지

아이가 "애들이 나 싫어해"라고 말할 때, 부모는 즉각적으로 아이의 감정을 부정하거나 상황을 단정짓는 실수를 하기 쉽습니다. "그럴 리가 있나", "네가 어떻게 했길래"와 같은 반응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태도입니다. 이러한 반응은 오히려 아이를 더욱 위축시키고 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존감이란 자신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의미하죠, 자신이 특별하고 가치있고, 소중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말합니다. 자존감이 높으면 어려움을 겪어도 쉽게 극볼할 수가 있답니다.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대화법

아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화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무슨 일이 있었어?", "어떤 일이 있었어?"와 같이 아이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으로 시작. 
2.  "왜 그랬어?"와 같은 질문 대신 "무슨", "어떤"과 같은 단어를 사용, 아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왜"라는 질문은 다그치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경청하는 태도 : 아이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진심으로 궁금해하는 표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   

• 표정은 많은 말을 전달하는 비언어적 소통 수단이다. 
• 부모의 표정은 자녀가 이야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자녀가 부모의 관심과 준비된 태도를 느끼게 한다.
• 부모의 표정은 자녀의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4. 핵심어 찾기 : 아이의 이야기에서 중요한 단어를 찾아 다시 질문함으로써 아이 스스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다섯 명이 놀고 있었는데 너랑 안 놀아줬어"라는 아이의 말에서 "다섯 명"이라는 핵심어를 포착하여 "다섯 명이 노는 놀이였어?"와 같이 다시 물어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사회성을 키우이 위한 조망 능력을 스스로 배울수 있게 됩니다.

 

 

 

 

ABC 기법: 합리적인 신념 갖도록 돕기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일 때 **ABC 기법**을 활용하여 아이의 신념을 바꾸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  A (사건, Activating Event) : 아이가 경험한 사건이나 상황 (예: 친구들이 안 놀아준 상황)
•  B (신념, Belief) : 사건에 대한 아이의 신념, 관점 (예: "친구들이 나를 싫어해")
•  C (감정, Consequence): 신념에 따라 발생하는 감정이나 행동 (예: "걔네랑 안 놀 거야")

중요한 것은 "B"입니다. "A"는 이미 벌어진 일이고, "C"는 "B"에 의해 결정됩니다. 따라서, 아이가 비합리적인 신념을 갖지 않도록 B를 합리적으로 바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묻고, 경청하면서 질문을 통해 아이 스스로 상황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친구들이 다 차서 나랑 못 놀아준 거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걔네랑 안 놀 거야"와 같은 극단적인 행동 대신 "다음에는 같이 놀 수 있겠지"와 같은 합리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긍정적인 피드백은 아이의 자신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사회성 vs 사교성: 아이의 성향을 존중하기

사회성은 다른 사람과 원만하게 관계를 맺고 협력하는 능력인 반면, 사교성은 처음 보는 사람과도 쉽게 친해지는 능력입니다. 사교성이 좋은 아이도 지속적인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내향적인 아이도 친구들과 깊이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성향을 존중하고, 강압적으로 친구를 사귀도록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사회적 인지 능력 향상시키기

사회적 인지 능력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을 헤아리는 능력입니다.

아이들의 사회적 인지 능력이 예전보다 떨어진 이유 중 하나로 아이 중심적인 양육과 또래 관계 부족을 꼽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또래와 함께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친척 모임 등을 통해 다양한 관계를 경험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학원 선택: 아이와 함께 결정하기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 스피치 학원이나 태권도 학원과 같은 곳에 보내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때, 부모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상의하고, 학원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선택권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숙제 지도: 공감과 단호함의 조화

숙제는 아이에게 하기 싫은 일이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되, 숙제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1. 최소한의 공감 : "하기 싫은 거 알겠어"와 같이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주되, 거기에 끌려가서는 안됩니다.
2. 단호함 : "숙제해야 해. 가방 가져와"와 같이 단호하게 행동합니다.
3. 선택권 주기 : "엄마 옆에 있을까, 혼자 할까?", "거실에서 할까, 식탁에서 할까?"와 같이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어 자율성을 키워줍니다.
4. 확인 : 숙제가 완료되었는지 확인하고, 아이가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훈육의 핵심: 해야 할 일을 해내게 하기

훈육은 아이를 괴롭히거나 화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해야 할 일을 해내도록 돕는 것입니다. 훈육은 아이의 욕구를 조절하고, 사회적 규칙을 익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1. 단호하게 말하기 : "안 돼", "하지 마", "해야 해"와 같이 간결하고 명확하게 말합니다.
2. 말과 행동을 함께 :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 말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제지하고, 올바른 행동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3. 과장하지 않기 : 아이를 겁주거나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사실대로 이야기합니다.

 

 

 

 

감정 조절 실패: 333 법칙으로 사과하기

훈육 과정에서 부모도 감정 조절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이때, 부모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아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합니다. 

• 3초 : 실수한 즉시 사과합니다.
• 30초 : 사과를 30초 안에 끝냅니다. 자기 변명이나 푸념은 사과를 희석시킵니다.
• 30분 또는 3일 : 아이가 풀릴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아이에 따라 사과를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사과할 때는 "엄마(아빠)가 아까 큰 소리로 말해서 미안해. 엄마가 실수했어"와 같이 구체적으로 잘못한 행동을 언급해야 합니다.

멘탈 강한 아이: 유연함과 조절력

멘탈이 강한 아이는 좌절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아이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유연함과 조절력을 갖도록 도와야 합니다.

• 회복 탄력성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시도하는 자세를 길러줍니다.
• 상황 이해 : 상황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 타인 이해 :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돕습니다.
• 조절력 :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근본 육아: 관계와 균형

근본 육아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며, 칭찬과 훈육의 균형을 추구하는 육아법입니다.

• 관계 형성 : 부모는 먼저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를 존중하고 인정하며,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 유연함과 단단함 :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면서, 동시에 안 되는 것에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10살" 품 안의 시기라 부르는 시기

아이가 10살이 될 때까지를 '품 안의 시기'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 부모는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고,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 애착 형성 : 태내에서 3살까지는 아이의 생리적, 본능적 욕구를 채워주고,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가르침과 품음 : 유치원, 어린이집 시기에는 아이를 품어주면서 동시에 많은 것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 지지와 격려 :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는 아이의 학습을 돕고,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지지하고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 독립 준비 :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에는 아이를 품에서 떠나보낼 준비를 해야 합니다.

부모의 4가지 유형 (가장 이상적인 부모는?)

• 권위적인 부모 : 강압적으로 아이를 통제하려 합니다.
• 허용적인 부모 : 아이에게 무관심하고, 자율성을 지나치게 강조합니다.
• 방임형 부모 : 아이에게 무관심하고, 기본적인 양육을 소홀히 합니다.
• 권위 있는 부모 : 아이에게 자유를 주되, 필요한 통제를 할 줄 압니다.

 

가장 이상적인 부모 유형은 권위 있는 부모입니다. 

 

 

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면서, 동시에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경계와 한계를 알려줍니다.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독

마지막으로 임영주 박사는 부모가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되는 세 가지 독을 강조합니다.

○ 눈독 : 아이를 무시하거나 비난하는 눈빛.
○ 손독 : 아이를 때리거나 함부로 대하는 손길.
○ 침독 :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말.

부모는 눈길, 손길, 말 모두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부모의 태도와 말이 아이의 성장을 좌우합니다.

"엄마, 애들이 나 싫어해"라는 아이의 말에 당황하지 않고, 임영주 박사님의 강연에서 제시된 방법을 따라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합리적인 신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부모의 현명한 대처는 아이의 자존감과 사회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을 통해 아이의 어려움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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