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간 부족, 대한민국 부모의 가장 큰 고민
요즘 부모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시간 부족입니다.
전은지 CPBC 기자의 강연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한국 아이들이 부모와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48분에 불과합니다.
이 수치는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죠.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 모두가 서로를 그리워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2. 저출생의 진짜 원인은 ‘시간’이다
저출생의 원인으로 집값, 사교육비 등 경제적 요인이 자주 언급되지만,
전은지 기자는 **진짜 문제는 바로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아이와 눈을 마주치고,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부족한 사회가
대한민국 부모들이 겪는 가장 큰 고민임을 강조합니다.
3. 맞벌이 부모의 현실과 가족의 소중함
저 역시 워킹맘으로서
하루 중 아이와 진짜 집중해서 보내는 시간이 한 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는 현실에 공감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아이를 깨우고, 출근해서 칼퇴근을 해도
집에 도착하면 이미 저녁 7시.
이때쯤이면 부모는 지치고, 아이는 텐션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침대에 함께 누워 이야기를 나눌 때
아이의 표정과 목소리를 들으며 느끼는 행복이
바로 가족의 소중함이 아닐까요?
4. 타인의 시간을 구매하는 부모들
맞벌이 부모들은 사실상 타인의 시간을 구매해서 아이를 키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조부모에게 아이를 맡기는 일이죠.
낮시간에 카페나 놀이터를 가면 유모차를 끌고 있는 할머니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부모들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손주를 사랑하지만, 아이 돌보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고백하는 분들도 많죠.
결국 부모들은 아이와 함께하지 못하는 죄책감,
그리고 부모에게 부담을 지우는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5. 해외 사례: 호주 부모와 아이의 시간
전은지 기자는 호주를 방문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긴 나라의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호주는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엄격한 법이 많아
학교 등에서 부모의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호주 부모들은 아이의 여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깁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의 늘봄학교와 같은 공적 돌봄 정책은
아이를 오래 학교에 맡길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6. OECD 보고서가 지적한 한국의 노동문화
2023년 OECD 보고서는
한국의 늦게까지 일하는 문화를 지적했습니다.
한국은 OECD 평균보다 연간 5시간 더 일합니다.
이런 노동 환경에서
부모들이 퇴근 후 자녀를 직접 돌볼 수 있도록
유연 근무제, 재택 근무 등 실질적인 제도 확대가 필요합니다.
이런 제도가 회사의 재량에만 맡겨져서는 안 되고,
사회 전체가 나서서 장려하고 관리해야
‘너만 애 키우니’라는 소리가 아니라
‘너도 애 키우니’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7.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 그 소중함을 되찾자
전은지 기자는 다큐를 만들며 만난 부모와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한 말이 있다고 합니다.
“너무 바빠서 가족이 함께하지 못하는 게 너무 속상해요.”
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거창한 지원이나 구호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해결책입니다.
8. 결론: 부모의 선택, 가족의 우선순위
부모들은
**‘나의 선택의 우선순위가 가족’**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 일 때문에 눈치 보지 말고,
양해를 구하고,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해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고,
아이들에게도 가족의 소중함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시간 부족 사회에서 부모로 사는 어려움 | 전은지 CPBC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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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