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기가 목을 자꾸 한쪽으로만 돌리나요? 이런 증상을 의학적으로는 '소아 사경'이라고 하는데요, 쉽게 말하면 '비뚤어진 목' 증상이에요. 보통 아기가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이고, 턱은 반대쪽으로 돌리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게 태어날 때부터 있을 수도 있고, 나중에 생길 수도 있어요.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는 게 정말 중요한데요, 그 이유는 방치하면 목 근육이 불균형해지거나 얼굴 모양이 비뚤어질 수 있거든요. 이번 포스팅에서 이 소아 사경이 왜 생기는지, 어떤 증상들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먼저 소아 사경이 뭔지 알아볼까요?
아기 목에는 흉쇄유돌근이라는 근육이 있는데요, 이 근육이 딱딱해지거나 짧아지면서 생기는 증상이에요. 임신 중이나 출산 후에 생길 수 있는데, 치료 안 하고 놔두면 아기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소아 사경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1) 태어날 때부터 있는 선천성 사경 (CMT)
- 원인: 자궁내 자세, 출산 외상 또는 SCM 근육 압박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 발병: 주로 태어난 지 2~8주 정도 됐을 때 발견돼요, 한쪽 머리가 납작해지는 증상이 같이 나타날 수 있어요
- 관련 질환: 사두증(한쪽 머리가 편평해지는 현상)은 CMT가 있는 영아에게 흔히 발생해요.
2) 나중에 생기는 후천성 사경 (토르티콜리스 획득)
- 원인: 감염(예: 상부 호흡기 감염 또는 농양), 외상, 경추 이상 또는 신경학적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어요.
- 발병: 아동기 중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데 감기나 다른 질병 때문에 생길 수 있고 아이가 다치거나 목뼈에 문제가 있어도 생길 수 있죠
왜 생기는 걸까요?
- 출산할 때 목 근육이 다친 경우
- 태어나기 전 자궁에서 자세가 안 좋았던 경우
- 목뼈나 근육에 문제가 있는 경우
- 감기나 염증이 생긴 경우
- 눈이나 귀에 문제가 있어서 자꾸 고개를 돌리게 되는 경우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보세요
- 머리가 계속 한쪽으로 기울어요
- 목을 돌리기 힘들어해요
- 목에 만져지는 덩어리가 있어요
- 얼굴이나 머리 모양이 좌우가 달라요
- 또래보다 운동발달이 늦어요
- 목 움직일 때 칭얼대요
병원에 가면 어떻게 검사하나요?
- 의사 선생님이 목 움직임을 살펴보시고
- 초음파나 엑스레이 촬영을 할 수도 있어요
- 다른 질병은 아닌지 꼼꼼히 체크해 줄거에요
어떻게 치료하나요?
- 물리치료가 가장 기본이에요
- 목 근육을 부드럽게 늘려주는 운동
- 엎드려 놀기 많이 하기 (터미타임)
- 아기 자세 교정하기
- 좋아하는 장난감을 반대쪽에 두기
- 수유할 때 자세 바꿔가며 하기
- 머리가 많이 납작해졌다면 교정용 헬멧을 써볼 수 있어요
- 약물치료나 수술은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해요
이런 경우엔 꼭 병원에 가보세요!
- 치료해도 계속 목이 기울어질 때
- 아기가 아파하는 것 같을 때
- 갑자기 증상이 생겼을 때
예방하려면 이렇게 해보세요 :)
- 누울 때 방향 바꿔주기
- 엎드려 놀기 자주하기
- 목과 어깨 근육 키워주기
걱정되시겠지만, 일찍 발견해서 치료하면 대부분 1년 안에 좋아진다고 해요. 혹시 아기가 이런 증상 보이면 바로 소아과에 가보시는 게 좋아요!